1. 진단에 필요한 가검 재료 및 시험
- 실험실내에서 진단은 간접형광항체법으로 감염장기에서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거나 바이러스를 분리 동정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다.
- 편도선, 인후두, 악하림프절, 비장 등이 돼지열병 바이러스 분리를 위해서 주로 사용하는 장기이며, 최소한 편도선 조직과 혈청은 반드시 송부해야 한다. 편도선, 림프절, 비장 등에 대한 간접형광항체검사 결과는 실험실에 장기가 도착된 후 약 4시간을 이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돼지열병 바이러스 분리는 실험실에서 감염조직 접수한 후 약 48시간이 소요된다.
- 만약 적절한 조직재료가 실험실에 의뢰되었다면 실험자는 오제스키병, 파보바이러스 감염증, 살모넬라감염증, 돈단독, 톡소플라즈마 감염증 등과의 감별진단에 유의해야 한다.
- 혈청 내 돼지열병에 대한 특이항체를 검사하기 위하여 효소면역법(Enzyme Linked Immunosorbent Assay : ELISA),
또한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위해서는 10% 완충 포르말린액으로 고정한 편도선, 뇌, 인후두, 악하림프절, 비장 등의 가검재료가 필수적이다. 포르말린에 고정된 뇌조직은 접수한 후 24시간 이내에 돼지열병을 잠정 진단할 수 있다.
- 혈청 내 돼지열병에 대한 특이항체를 검사하기 위하여 효소면역법 (Enzyme Linked Immunosorbent Assay : ELISA)효소중화시험(Neutralizing Peroxidase Linked Assay : NPLA), 형광항체중화시험(Fluorescent Antibody Neutralization Test : FAN) 등이 흔히 이용되고 있으나, 현재 ELISA 진단키트가 각 시도 가축위생위생시험소에 보급되고 있으므로 돼지열병 항체를 손쉽게 검사할 수 있다. 보통 혈청 접수 후 약 48시간 이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가검재료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간접형광항체법으로 항원을 증명하여 진단할 경우에는 최근 2주 내에 돼지열병 백신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간혹 백신 바이러스가 접종 후 약 2주 동안 일부 장기에서 검출될 수 있다.
2. 최종 진단
- 각 시도 가축위생시험소 및 병성감정실시 지정기관에서 돼지열병을 진단할 때에는 임상증상, 병변, 실험실 정밀 검사결과 등에 근거하여 확실한 진단이 내려져야 한다. 돼지열병 발생이 의심되는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진단법(Polymerase Chain Reaction : PCR) 등 새로운 검사법을 사용할 수 있다.
※ 참고사항 : 가축질병병성감정 실시요령(농림축산검역본부 고시 제2011-2호, 20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