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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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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기획조정과 | 작성자 | kimls | 2522 | 09/03/11 |
최근 양돈현장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 매년 발생하는 PED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농장내로 PED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차단 방역과 백신접종을 통해 어미돼지에게 충분한 면역이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밝혔다.
PED는 어린자돈에 100%에 가까운 설사와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질병으로 돼지유행성설사병바이러스(PEDV)가 그 원인체로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여 양돈농가에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검역원이 운영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자료관리시스템(AIMS)을 통한 전국 가축질병병성감정기관에서 진단된 통계에 따르면 PED가 최근 10여 년간 발생건수가 매년 비슷한 수준인 20~90건(2000년 26건, 2001년 55건, 2002년 48건, 2003년 90건, 2004년 45건, 2005년 25건, 2006년 31건, 2007년 38건, 2008년 21건)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농가에서 PED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PED도 우선 농장내로 PED바이러스가 유입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에서 구입되는 모든 돼지는 믿을 수 있는 농장으로부터 구입과 격리(최소 2주간), 농장내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의 통행 제한 및 철저한 소독, 출입자 개인소독, 쥐 및 야생조류, 파리 등에 대한 관리 등 차단방역 및 위생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둘째로, 어미돼지에게 충분한 면역을 형성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첫 번째 관문을 소홀히 하여 농장내로 PED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때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평소에 모돈 관리가 잘 되어있어야 한다. 분만 전에 PED에 충분히 면역된 어미돼지의 초유를 통해 새끼돼지에게 항체를 전달해줌으로써 자돈이 PED를 수동적으로 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백신접종과 이미 발생한 농장에서 사용하는 인공감염 방법이 있으나 인공감염 방법은 인근 농장으로 PED을 전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장 내에서 계속 발생할 수 있으며 돼지열병과 같은 다른 질병을 농장 내에 폭발적으로 퍼뜨릴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셋째로, PED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PED백신의 특성상 면역형성이 쉽지 않아 어미돼지에 대한 최소 3회 이상의 철저한 예방접종과 그에 따른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소화기질병연구실장인 현방훈 박사가 강조하였다. 어미돼지에게 PED에 대한 충분한 면역이 형성되었음을 확인한 후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미돼지의 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 등으로 새끼돼지에게 PED 항체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어 지속적인 주의와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ED가 감염시 어미돼지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무유증, 無乳症)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새끼돼지에 충분한 면역을 전달해주지 못할 수 있으므로 맛사지 또는 젖을 짜서 새끼돼지에 먹이는 등의 관심과 정성도 필요하다. 국내에는 여러 종류의 PED 백신이 판매되고 있다. 백신접종도 시기와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어미돼지에게 충분한 면역 형성을 유도하기 위하여 권장하는 방법은 생백신과 사독백신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다. 어미돼지에 생백신(Live vaccine)을 1~2회 접종 후 사독백신(Killed vaccine)을 2회 접종(이하 LKK 또는 LLKK)해야 충분한 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 검역원은 이미 실험을 통해 돼지전염성위장염(TGE), 돼지유행성설사(PED), 로타바이러스감염증 혼합생백신을 분만 8-10주전에 1차로 접종한 후 분만 5-6주전 및 2-3주전에 시판되고 있는 돼지전염성위장, 돼지유행성설사 혼합불활화예방약을 2회 접종하는 LKK 접종 프로그램에서 3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모두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다만, 2009년 2월 현재에는 TGE, PED, 로타바이러스 혼합생백신이 (주)고려비엔피 및 (주)중앙백신연구소 등에서 품목허가 과정에 있어 이들 백신까지 보급되는 전까지는 돼지유행성설사 단일 생백신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혼합 3종 생백신이 사용가능한 시점에서는 LKK 또는 LLKK 접종프로그램을 준수하는 농가의 경우는 PED를 포함하여 TGE,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등 종합적인 바이러스성 설사병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끝으로, 특히 매년 PED가 재발하는 농가는 매 분만 전에 제대로 백신을 실시하였는지, 그리고 전체 돼지에 골고루 충분한 면역이 형성되었는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단순히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실시하는 일괄 예방접종(계절 백신이라고 부름)만으로는 PED를 근절시킬 수 없으므로 연중 어미돼지들이 충분한 면역을 가질 수 있도록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 바이러스과장(이오수 박사)이 특별히 강조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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