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일 : 2014.7.6
❍ 미국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매주 10만 마리의 돼지가 죽고 양돈 사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미 농무부는 올 들어 도축된 돼지 수 (5000만 마리)가 작년 같은 기간(5200만마리)보다 4.2%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지난 5월 30개주 실험실에서 제출된 7000개의 샘플이 모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양돈협회의 한 관계자는“1981년 이후로 전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바이러스가 상당히 악성”이라고 말했다.
❍ 이에 따라 미국 내 돼지고기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돼지갈비살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베이컨 가격은 15% 이상 올랐다.
❍ 일부에서는 도살되는 돼지들이 대량으로 지하에 매몰되면서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환경단체인 워터키퍼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돼지 매몰과 지하수 오염의 상관 관계에 대한 조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 NYT는“일부 단체는 주 정부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주 정부는 도살된 돼지를 지하에 매몰시켜 지하수가 오염됐다는 과학적 증거가 아직 없기 때문에 비상사태 선포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미 연방 정부 차원의 방역 대책도 서두르고 있다. 톰 빌색 농무부 장관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2620만달러(약 265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7/06/20140706005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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