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중국 북부, '철새 북상' 신종AI 확산 촉각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중국 북부지역 성(省)·시(市)들이 철새 북상 시점에 맞춰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북부권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허베이(河北)성 보건 당국은 친황다오(秦皇島), 헝수이후(衡水湖), 바이양뎬(白洋淀) 등 지역 내 철새 도래지 3곳에 대한 소독 등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12일 전했다.
이들 지역 중 바이양뎬 철새 서식지는 수도 베이징(北京)과 불과 100여㎞ 떨어져 있다.
현지 당국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되는 철새 북상 시점이 신종 AI 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상하이(上海)시, 장쑤(江蘇)성, 안후이(安徽)성, 저장(浙江)성 등 중부권에 신종 AI 감염자가 집중됐다.
허베이성 당국은 AI 바이러스 전파 여부에 대한 실시간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위생국도 기온이 높아지면서 신종 AI가 북부권으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4/12/0603000000AKR201304121690001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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