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12년 5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80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사슴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과 광견병(Rabies : 공수병)에 대해 각각 OIE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oratory)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 OIE 표준실험실은 해당 질병에 대해 연구와 방역기술을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연구기관에게 주어진다. CWD는 현재 우리나라와 캐나다 2개국만이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견병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캐나다, 독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7개국만이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OIE를 대표하여 CWD와 광견병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관련 질병분야에서 국제적인 중심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관련 산업에서의 경제적 효과도 함께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 그간 CWD, 광견병 두 질병에 대한 최종진단을 위해서는 캐나다, 미국 등 다른 나라의 표준연구실에 의뢰해야 했으나 이번 표준실험실 인정을 계기로 양 질병에 대한 확진을 우리나라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가 국제적인 공신력을 갖게 되어 수의과학기술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OIE 표준실험실의 역할 : 회원국에 대한 질병진단 뿐만 아니라 질병진단 매뉴얼 제․개정, 전문가 협의회 개최 등 (참고자료 2 참조)
○ 또한, 178개 OIE회원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발생 질병에 대한 확진 검사를 수행하게 되어 있어 앞으로 바이러스 등 국제적으로 유용한 유전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OIE 국제표준실험실은 OIE를 대표하여 주변국가 검사기관 및 국내 동물약품업계 등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및 과학적 기술자문 등을 실시하여 국내 동물약품업계의 인지도 향상 및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추후 2013년까지 5개 분야에 대한 OIE 국제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하여 『OECD 10위권 수의과학기술 보유국가』로 발돋움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밝혔다.
○ 우리나라는 ’09년 브루셀라병, ’10년 뉴캣슬병에 이어 이번 CWD, 광견병에 대한 OIE 국제표준실험실 인정으로 현재까지 총 4개의 OIE국제표준실험실을 보유·운영하게 되었으며 2013년 일본뇌염 표준실험실을 인정받게 되면 총 5개 국제표준실험실로 OECD 10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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