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복제 검역탐지견 3두를 위탁받아 검역검사본부 검역탐지견센터(영종도 소재)에서 현장 적응훈련 및 탐지훈련을 개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검역탐지견 복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학교와 ㈜알앤엘바이오가 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 졌으며, 4월 25일 열린 대한수의학회 춘계 심포지움에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가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 복제 검역탐지견 “큐피(Quppy)”는 최우수 검역탐지견으로 선정된 “데니(Danny)”의 귀에서 세포를 떼어 이를 복제하는 방법으로 태어났으며, 유전자검사(친자감별, microsatellites analysis)를 통해 세포를 제공한 “데니”와 동일함을 입증하였다고 설명하였다.
⋇ 큐피(Quppy): 검역견(Quarantine Puppy)을 약칭하여 명명
검역탐지견은 국경검역 현장에서 해외여행자의 휴대품이나 국제우편물 등을 통해서 불법으로 반입하는 축산물 등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해 지고 있다.
❍ 국제공항만에서 해외여행자나 국제우편물을 통해 축산물을 반입하다 적발되는 건수가 연간 4만5천여 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검역탐지견이 적발하는 건은 평균 1만6천여 건으로 약 36%를 차지한다.
검역검사본부는 그 동안 최우수 탐지견 육성을 위한 “체계적 탐지견 선발 및 복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 이번 복제 검역탐지견의 성공적인 생산을 계기로 우수한 검역탐지견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국경검역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제 검역탐지견 “큐피”는 검역탐지견 선발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에 인천국제공항 등에 본격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며, 축산물뿐만 아니라 과일 등 농산물도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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