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영국 수의연구청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하여 살아있는 소나 마우스에서만 배양되었던 소해면상뇌증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 일명 광우병) 프리온을 인공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 소해면상뇌증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 일명 광우병)은 소의 만성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원인체는 미생물이 아닌 변형프리온이라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소의 BSE와 사람의 변형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과의 관련성이 인정되면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킨 질병이기도 하다.
○ 현재 BSE 연구를 위해서는 BSE에 감염된 소의 뇌를 소나 유전적으로 조작된 마우스에 감염시켜야 하는 실정이었다.
○ 이러한 연구 환경의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실험실에서 BSE 병원체 배양이 가능한 세포주를 개발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성공한 사례가 아직 없었다.
☐ 검역검사본부와 영국 수의연구청은 소 BSE 프리온을 실험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하고자 유전공학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소의 프리온 유전자가 세포에서 발현되도록 조작하였고, BSE에 걸린 소의 뇌를 해당 세포에 감염시킨 결과 세포에서 BSE 프리온이 배양되었다.
○ BSE가 감염된 세포와 이렇게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실험적인 방법에 대해서 영국과 공동으로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하였다.
☐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서 마우스나 소를 대체하여 실험실에서 지속적으로 BSE 감염시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향후 BSE에 감염된 세포는 BSE 억제물질 또는 치료물질 연구에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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