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고래나 물개, 바다소(매너티) 등 해양 포유동물들이 해안지대 빈곤층의 밥상에 오르는 일이 점점 빈번해지고 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25일 야생동물보호협회(WCS)의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 야생동물보호협회(WCS)와 캐나다의 환경 컨설팅 회사 오카피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114개국에서 최소한 87종의 해양 포유동물을 식용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돌고래와 상괭이, 바다소를 비롯한 이들 동물은 우연히 잡히기도 하지만 때로눈 상업적인 포획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혹등고래 같은 큰 해양 포유동물의 포획은 엄격히 금지되고 감시되고 있지만 이보다 작은 이들 동물은 연구나 감시에서 벗어나 마구잡이로 잡히고 죽임을 당하고 사람의 먹이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연구진은 1975년 이후 들쇠고래 같은 소형 고래들과 돌고래, 상괭이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어획 기록과 1966~1975년 사이 전세계의 해양 포유류 어획 기록을 조사하고 약 900건의 연구 보고를 검토하는 3년간의 작업 끝에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 사람들이 양식으로 삼은 최소 87종의 해양 포유동물 중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이나 모양을 모르는 난쟁이부리고래나 남아시아 강돌고래, 일각돌고래, 칠레 돌고래, 참거두고래, 버마이스터돌고래 등이 들어있다.
❍ 잘 알려진 동물로는 병코돌고래와 물개, 강치, 북극곰, 바다소 등이 있다.
❍ 바다소의 사촌뻘인 듀공 같은 일부 종들은 특정 지역에서는 별미로 여겨져 집중적인 포획대상이 되기도 한다.
❍ 연구자들은 1970년대 이후 특히 해안이나 하구 지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해양 포유동물을 점점 선호하게 됐다면서 이는 어로 기술의 변화로 이런 동물들이 물고기 그물에 걸려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이들은 콩고와 가봉, 마다가스카르 같은 지역에서 이런 동물들이 단백질 공급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는 숲동물들이 숲지역 주민들의 고기로 이용되고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밝혔다.
❍ 또한 세계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식량 수요가 점점 커지는 것도 먹이사슬의 상위권에 있던 이들 동물이 밥상에 오르는 이유로 지목됐다.
❍ WCS는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이런 동물 대신 지속 가능한 물고기를 잡도록 유도 하고 있으나 이들 동물의 궤멸을 막기 위해서는 인식 고취와 감시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연구는 `바이올로지컬 컨서베이션' 저널에 실렸다.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2012611092571901&linkid=57&newssetid=511&na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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