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2012년 1월 20일 우리나라 소 및 돼지농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어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잔류될 가능성이 있는 아버멕틴계 및 벤지미다졸계 등 구충제 28종을 단 한번 검사로 찾아낼 수 있는 잔류검사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 최근까지 동물용 구충제에 대한 식육내 잔류검사법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프 (HPLC)를 이용하는 검사법으로 특이성, 검출감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 이번에 개발된 검사방법은 최신 정밀분석장비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 (LC-MS/MS)를 이용한 것으로 특이성을 한층 높이고 물질에 따라 극미량인 1 ppb (10억분의 1) 이하까지 확인 정량할 수 있으며, 여러 계열의 구충제 28종을 한번에 분석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금번 확립한 잔류검사법을 식품공전의 공정분석법으로 등재하여 국가 공정 분석법으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 또한, 시․도 축산물위생검사기관에 개발된 구충제 검사법을 기술 전수함으로써 국내 유통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 구충제는 가축에 기생하는 기생충 구제를 위해 연간 약 70여톤이 사용되고 있어 축산물 내 잔류 우려가 높은 약물로, 그 계열이 다양하여 (아버멕틴계, 벤지미다졸계 등) 현행 분석법은 각 계열별로 검사하도록 되어 있어 시간, 비용 및 노동력이 많이 소용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 구충제 동시분석물질 총 28종
- 아버멕틴계 (6종) : 아바멕틴(Abamectin), 이버멕틴(ivermectin), 목시덱틴(moxidectin), 도라멕틴(doramectin), 에프리노멕틴(eprinomectin), 에마멕틴(emamectin)
- 벤지미다졸계 (9종) : 알벤다졸(albendazole), 티아벤다졸(thiabendazole), 트리클라벤다졸(triclabendazole), 옥스펜다졸(oxfendazole), 플루벤다졸(flubendazole), 펜벤다졸(fenbendazole), 메벤다졸(mebendazole), 페반텔(febantel), 옥시벤다졸(oxibendazole)
- 기타 (13종) : 프라지콴텔(praziquantel), 모란텔(morantel), 피란텔(pyrantel), 레바미졸(levamisole), 클로르술론(clorsulon), 라폭사나이드(rafoxanide), 옥시클로자나이드(oxyclozanide), 클로산텔(closantel), 플루아주론(fluazurone), 클로르플루아주론(chlorfluazurone), 니트록시닐(nitroxynil), 비티오놀(bithionol),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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