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 구제역진단과는 구제역 백신을 통한 방어기간 이전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는 『siRNA를 이용한 구제역 바이러스 억제제』를 2011년 10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siRNA : Small interference RNA(siRNA) 는 20-25개의 작은 RNA 조각으로, 이 조각의 상반된 염기서열이 mRNA 에 부착되어 유전자 전사를 억제함으로써 단백질 합성 역시 억제한다는 개념이다 (Hamilton A et al, Science, 1999).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거나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지난해 구제역의 급속한 확산으로 우리나라 축산 농가가 많은 피해를 입었던 경우와 같이 구제역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속도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억제제의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구제역(口蹄疫)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며 입술, 혀, 잇몸, 코, 발굽사이 등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가축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00년, ’02년, ‘10년, ’11년에 발생하였다.
□ 특히 이번 발명은 1) 적용 가능한 새로운 RNA 염기서열을 개발하여, 2) 구제역의 혈청형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도록 하였고, 3) 동물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이 RNA를 발현하는 재조합바이러스도 개발하였다.
□ 본 발명의 효과는 세포와 마우스에서 증명하였으며,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 6시간 이전과 이후 모두에서 억제 효과가 확인되었다. 소 및 돼지에서의 구제역 억제실험 등 아직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많이 남겨 놓고 있지만 추후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발생상황에서 주변지역으로 전파차단을 위해 긴급하게 바이러스 배출량을 줄여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본 발명이 우리나라에서의 구제역바이러스 억제제의 개발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실용화에 힘쓸 예정이다. 본 발명의 내용은 2008년 바이러스 분야 SCI 학술지 Antiviral Research 에도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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