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법 | 치료법 | 5가지 주요 예방 지침
가.올바른 착유방법 및 착유기 점검
- 높은 착유압(50kpa)이나 불규칙한 착유압, 빠른 속도의 착유 (60회이상/분), 고무라이너를 정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거나 진공펌프의 용량부족, 비위생적인 착유기 등이 유방염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착유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착유한다.
첫째, 유두 세척시 유방전체를 세척하지 말고 유두 부위만 세척한 다음, 일회용 마른 수건으로 수분을 제거한 후 착유해야 한다. 수분이 있을 경우 유두컵 라이너의 미끄럼현상으로 유두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전착유를 실시해야 한다. 전착유의 목적은 1) 유두 내 체세포 및 세균 제거 2) 젖소의 비유 자극호르몬인 옥시토신 분비 촉진 3) 임상형 유방염의 조기 발견 및 방제 4) 항생제 치료중인 착유우의 착유로 인한 우유 중의 항생물질 유입방지에 있다. 단, 전착유를 실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유방염 원인균이 유즙 중에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바닥에 짜지 말고 스트립 컵에 착유해야 한다.
세째, 과착유에 의한 유방 내 조직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착유시간은 5분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착유가 끝났는데도 유두에서 유두컵을 떼어내지 않고 착유를 계속하는 것을 공착유 또는 과착유 (over-milking)라 부른다. 과착유가 반복되면 유두첨단과 유두관내의 연한 조직이 손상되어 짓무른 상태가 되어 유방염 균의 침입을 용이하게 한다. 과착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착유가 끝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파이프라인 착유기의 경우 1인당 유니트 사용 갯수가 3대 이상을 초과 해서는 안된다. 또한 착유종료 직전에 손으로 유방을 맛사지 하면서 유두컵을 밑으로 당겨 기계에 의한 후착유를 하게 되면 오므라드는 유두와 라이너 사이로부터 강한 공기가 빨려 들어감으로 라이너 슬립현상이 발생하여 감염분방으로 부터 비감염분방으로의 병원균의 전파를 조장하게 되므로 착유기에 의한 후착유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네째, 유방염 감염우를 맨 나중에 착유하고 격리함으로써 착유기에 의한 유방염 전파를 줄이는 것이다.
나.유두 침지 및 분무 소독 실시
- 아무리 위생적인 조건하에서 착유하더라도 착유 시에 어느 정도 유방염균이 전파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착유직후(15-30분 후)에는 유두공이 열려 있어 유두 내로 세균이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므로 유두 내외 벽의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 유두 침지소독 및 분무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유두소독의 실시방법에는 침지와 스프레이 방식이 있다. 유두침지의 경우는 침지할 때마다 유두에 부착된 유즙과 기타 오염물이 침적액에 혼입되므로 몇 두 연속해서 사용한 약액은 점차 농도가 떨어져 약효가 저하되므로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한다. 스프레이 방식은 유두전체가 약액으로 충분히 적셔질 수 있도록 분무해야 한다. 유두침지에 의한 유방염 예방효과는 잘 알려져 있으므로 유두소독은 소독제의 권장용량을 지켜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다.건유기 항생제 치료
- 목장에서의 1년간의 착유량은 그 우군에 대한 건유기 치료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유기 치료는 세균에 대한 치료율이 낮고 치료에 따른 뚜렷한 착유량 증가도 보이지 않으므로 소요경비에 비해 치료효과가 매우 낮은데 비해, 건유기 치료는 매우 효과적이며 특히 준임상형 유방염 치료에 적절하다. 건유기에 착유하지 않는다는 잇점을 살려 약제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약효가 장기간 지속되는 건유기 연고제를 구입하여 비유기간 동안 유방염에 걸린 경험이 있는 개체부터 모든 개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치료함으로써 분만 직후의 유방염 발생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즉, 분만 후 면역세포의 기능저하와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의 감수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질병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분만 후 비유를 시작한 날로부터 50일 사이에 체세포 수가 상승되면 건유기 유방염 방제에 문제가 있거나 분만 위생설비가 미흡하다고 판정할 수 있다.
라.임상형 유방염 치료
- 비유기에 실시하는 유방염 치료는 소요경비에 비해 치료 효율이 매우 낮다. 그러나, 비유기간 중에 임상형 유방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유방염의 만성화, 비유능력의 저하와 아울러 우사 내의 환경이 유방염 원인균으로 오염됨으로써 건강한 젖소에 감염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우를 신속히 발견하고 격리하여야 하며, 원인균 배양에 따른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해서 치료해야 한다. 이때 주의 해야 할 사항은 대장균군 속 세균이나 환경성 연쇄상구균 등 환경성 유방염 원인균에 의한 감염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소지가 있으므로 환경에 대한 위생을 철저하게 개선해야 한다.
마.유방염 감수성우의 과감한 도태 및 유방염 내성우의 선발
- 목장 전체 우군의 체세포 수를 낮추고 유방염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려면 치료되지 않고 치료 후에도 산유량이 감소되는 임상형 유방염 감염우를 과감히 도태시킬 것이 권장된다. 즉 계속해서 체세포 수가 저하되지 않고, 특히 건유기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으면 도태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비정상적인 형태의 유두 및 유두관, 슬개골 밑으로 유방이 처진 소 등, 유전적으로 유방염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소는 과감히 도태시켜야 한다.
바.적절한 사양관리
- 내부 및 외부 환경을 개선하여 쾌적한 상태로 만들고 영양적으로 균형 있는 사료 급여, 곰팡이 핀 사료를 급여하지 않고 엉덩이, 꼬리 및 유두부분의 제모, 정기적인 발굽 손질로 유두내외의 좌상 및 외상방지 등 적절한 사양관리를 통해 유방염 발생 소인을 줄인다.
- 임상형의 경우에는 즉시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환축에 따라 개개의 젖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감염우의 분방유 시료를 무균적으로 채취하여 실험실적으로 원인균을 분리하고 그 분리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결과 유효하다고 확인된 항생제를 실시하여 치료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치료를 실시한 소는 정확하게 식별해서 개체별로 완전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우군의 유방염 관리에 중요하고 약물잔류를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목장 내에 분포하는 원인균에 대한 정보는 사양관리의 취약한 부분을 정확하게 드러내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급성 독성형 유방염의 경우는 주로 대장균속 세균이 산생하는 내독소에 의해 발생하므로 감염된 분방은 2~3시간마다 젖을 짜내어 독소나 유즙 찌꺼기를 제거하고 유방을 비우기 위하여 옥시토신을 주사하는 것도 좋다. 또한, 대량의 전해질 수액을 정맥주사하여 체액을 원상태로 되돌리고 독소를 희석하며, 산증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치료율은 감염기간, 소의 연령, 감염된 미생물의 종류 및 병원성 등의 요인들에 의해서 좌우되며, 치료가 실패하는 이유로는 치료가 늦어졌거나 약제 선정이 잘못된 경우, 또는 치료기간이 너무 짧았거나 원인균이 약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효과적인 유방 내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가 감염부위까지 확산· 침투되어 미생물을 박멸하고, 세균번식을 방해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약제 용량이 적절히 유지되어야 한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유방내 치료와 함께 전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임상형 유방염에서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영양적으로 필요한 제제나 효과적인 사양관리 등 보조적인 요법들이 병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비유기간 중의 임상형 유방염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는 치료기간 중에는 배합사료 및 기타 사료의 급여량을 2/3이하로 줄여 유방의 부담을 적게 하고, 착유 후 후착유를 실시한 다음 항생제가 함유된 증류수로 유방을 세척한 후, 20분 정도 찜질 및 맛사지를 해준 후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유두를 잘 소독하고, 약제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효과 있는 유방염 연고를 유두에 넣어준 다음 유두침지 또는 분무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원래 5 Point Plan은 1960년대에 National Institute for Research into Dairying (NIRD)에 의해 고안되었으나 유방염 예방 및 치료 방법이 발전함에 따라 개선되고 갱신되었고 낙농기술, 우군 규모와 착유기술의 변화에 따라 질병 자체도 그에 맞춰 달라졌다.
원래의 5가지 중점요소은 1990년대 말에 National Mastitis Action Plan의 일부로서 수정되었고 여섯번째 요소를 포함시켰다.
1.위생적인 유두관리
- 청결한 축사관리, 착유위생을 위해 효과적인 유두세척 및 소독, 유두의 건강 및 질병관리 등이 포함됨
2.임상형 유방염의 신속한 확인 및 치료
- 증상을 치료하는데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이용할 것이 포함됨
3.건유기 관리 및 치료
- 건유기 항생제를 투여하기 전에 소를 전격적으로 건유시키고 유두를 철저히 세척 소독하며, 필요하면 유두밀봉제 사용
4.만성감염우의 도태
-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체 우군에 감염원이 되는 만성감염우는 도태시킴
5.착유기의 정기적인 점검 및 유지
- 정기적으로, 권장된 유두컵 라이너를 교체하고 착유기 상태 및 매일, 매주 또는 매월 점검해야 할 사항 들에 대해 점검
6.기록유지 철저
- 유방염 치료, 건유기 치료, 착유기 점검, 체세포수 및 세균수 검사결과, 임상형 유방염 case 등 모든 면에 대한 기록 유지